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간 찬가 (문단 편집) === [[강철의 연금술사]] === >'''[[고통]]을 동반하지 않는 교훈에는 의의가 없다.''' >'''[[인간]]은 어떤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므로.''' >'''하지만 그 고통에 맞서고, 뛰어넘었을 때''' >'''사람은 무엇에게도 지지 않는 강인한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래, [[강철]]과 같은 마음을…'''[* 맨 마지막 줄은 2009년 작 애니메이션에서만 나온다.] >---- >원작 마지막화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면서, 작품의 주제를 상징하는 나레이션 이 작품은 이 테마를 꽤나 우직하고 직관적으로 밀어붙이는 편이며, 그만큼 이해하기 쉬워서인지 큰 인기를 끌었다. 찬가와 비판이 출발점부터 정반대되는 사상인만큼 서로 충돌할 때 대비와 갈등이 극대화된다는 점을 잘 활용한, 대중문화에서 본 문서의 정의에 부합하는 인간 찬가를 잘 표현한 작품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일단 작중에 등장하는 [[호문쿨루스(강철의 연금술사)|호문쿨루스]]부터가 [[인간 비판]]의 가장 대표적인 요소인 [[칠죄종]]을 모티브로 삼고 있는데다, 주인공 일행들이 각각 그에 걸맞는 고통이나 희생 및 실수를 과거에 경험했지만 극복해간다는 점에서 좋은 대비효과가 생긴다. 특히나 이 호문쿨루스들이 단순히 패배해서 퇴장하지 않고 그런 [[인간이 되고 싶어|인간들을 질투하거나 동경했으며]] 결국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며 죽는다는 점에서, '인간다움이 무엇인지'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흔히 알고 있는 카타르시스(소위 쾌감)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악당이지만 종종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 때문에, 인간적인 면모가 많은 호문쿨루스일수록(ex. [[그리드(강철의 연금술사)|그리드]], [[킹 브래드레이|라스]], [[러스트(강철의 연금술사)|러스트]], [[엔비(강철의 연금술사)|엔비]]) 최후를 맞이할 때도 묘한 슬픔을 느끼게 한다.] 그 반례로 [[졸프 J. 킴블리]]와 [[킹 브래드레이]]를 들긴 하지만, 이 둘은 그 맥락이 살짝 다르다. 킴블리는 인간 비판론자가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기에 [[에드워드 엘릭]]과 대립할 때 "인간과 호문쿨루스 중에 누가 본인들의 신념을 달성하는지 보고 싶은 것 뿐이다"라면서 자신의 신념을 말하면서도 에드의 신념에 대해 '달성할 수만 있다면 나쁘지 않다'며 인정하기도 했다. 반면 프라이드의 경우 "인간은 호문쿨루스보다 열등하다"는 신념을 내세웠으나 죽기 일보직전에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자 '아름답지 않다'면서 극렬하게 비웃기도 했다. 브래드레이는 처음부터 선택의 자유가 없었지만 본인 뜻대로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이를 대표하는 대사가 "[[브래드레이 부인|아내]]만큼은 내가 골랐어"이다.[* 원작에서는 [[리자 호크아이|호크아이]] 앞에서 자신이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에게 얼마나 이용당했는지 줄줄 읊다가 마지막에 짧게 덧붙이는데, 단 한 줄임에도 '[[소확행|작지만 자신의 힘으로 성취한 무언가에 대한 행복과 자긍심]]'을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호문쿨루스를 단순히 명령에만 복종하는 단편적인 존재로만 봤던 호크아이가 정말 의외라고 생각하고 멈칫할 정도.] 애초에 브래드레이가 가진 인간에 대한 분노는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아 화가 나거든'이라는 대사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자신의 통제된 삶과 달리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인간에 대한 (질투 섞인) 분노를 의미한다. 그렇다고 주인공인 [[엘릭 형제]]가 승승장구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을 약올린 것도 아니다. 일단 어렸을 적에 [[이즈미 커티스|훌륭한 스승]] 밑에서 제대로 연금술을 배웠음에도 둘이서 인체연성을 시도하느라 몸이 망가졌고,[* 게다가 원작 첫 장면부터 이 상황을 잠깐 보여주고 지나가면서 더더욱 심각성과 의미를 증폭시킨다. 위에 인용된 '고통을 동반하지 않는 교훈에는 의의가 없다'와 정확히 대구를 이루는 연출이다.] 이후 에드가 국가 연금술사가 되어서도 [[니나 터커|평범한 여자아이]] 하나 제대로 구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인체연성이나 살인 등 인간과 관계된 기술은 일절 쓰지 않는다'라는 자신들만의 규칙을 더더욱 내세우고 실제로도 관철시킨다. 이 둘(정확히는 에드워드)의 신념은 작품의 마지막에서 [[반 호엔하임|인간의 탈을 쓴 현자의 돌]]로 [[알폰스 엘릭|동생]]을 구할 수 있음에도 그 현자의 돌을 그토록 증오했던 '[[아버지]]'라는 존재로 인정하는 시점에서 절정을 이룬다.[* [[나무위키]]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도 [[엘릭형제]]라는 문서가 있을 만큼 이 작품이 [[형제애]]만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호문쿨루스들이 [[유사가족]]적인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에서 보듯이 '엘릭 일가의 분열과 재결합'도 본작의 한 주제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 인간과 관계된 기술 그 자체를 포기하는, '기술보다 인간을 중시하는' 인류애적인 모습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지막화의 후일담에서 연금술이 있으면 지붕 수리 정도는 금방 할 수 있겠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광활한 대지를 바라보며) 힘들여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라는 말로 다시 한 번 깨우쳐준다.[* 게다가 (외전을 제외한) 마지막 컷은 에드워드가 새로운 세상을 확인하기 위해 아버지 [[반 호엔하임]]의 코트를 입고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다.] 다만 이는 원작 만화와 원작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따라간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2009년판 애니메이션]]에만 해당하는 내용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한 [[강철의 연금술사(애니메이션)|2003년판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인간 찬가 일변도라기보다는 [[인간 비판]]과 인간 찬가의 경계를 다루는 느낌이 강하다. 이를 위해서 오리지널 캐릭터는 물론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도 설정이나 행적이 다수 변경되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